2024년 12월 31일 오후 3시 52분경, 서울 양천구 목동의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해 13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개요
사고는 A씨가 2007년식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양동중학교에서 깨비시장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A씨는 시장으로 향하는 도중, 앞서가던 버스를 추월하며 가속을 했고, 그 후 차량은 깨비시장에 돌진해 과일가게를 들이받은 후 약 100미터 가량 직진하여 이불가게와 횟집 앞에서 멈췄습니다.
사고로 인한 피해
이 사고로 1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는 크게 중상 4명, 경상 9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중상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차량이 가게들과 보행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물건이 부서지거나 크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의 진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급발진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차량을 오랫동안 주차장에 두었기 때문에 방전이 걱정되어 오랜만에 차를 끌고 나왔으며, 버스를 앞지르기 위해 가속했다가 시장에 도달했을 때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기억은 희미하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지 않았으며, 음주 및 마약 검사는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량 및 사고 상황
사고 차량은 2007년식 에쿠스 승용차로, 사고 직전 과일가게를 들이받기 전에 후미 브레이크와 차량의 다른 제어 장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속도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은 사고 당시의 CCTV 등을 통해 분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문가 분석
1. 운전자의 상태와 사고 발생 가능성: A씨는 사고를 일으킨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지 않았고, 차의 상태도 정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가속 후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과 사고 당시 기억이 불분명한 점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운전자가 정신적 충격이나 불안, 혹은 나이가 많은 운전자로서의 반응 속도 저하 등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차량 상태 및 관리: A씨는 차량을 장기간 주차해두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로 인해 방전 우려를 가지고 차를 운전했다고 했습니다. 오래된 차량의 경우 배터리나 엔진 부품 등의 상태가 미리 점검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차량 이상이나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급발진이 아닌 과속과 제어 부족으로 보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차량 점검이 중요합니다.
3. 사고 직전 차량의 움직임: 사고가 일어난 구간에서 차량은 가속 후 과일가게에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이 "풀액셀"을 밟고 가속했다고 목격자는 전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이 제어를 잃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차량이 가속 후 제어가 힘들어졌다면, 이는 가속 페달의 과도한 압력 또는 급격한 조작에 의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4. 사고 후 대응: 사고 현장에서는 구청과 동사무소 직원들이 미끄럼 방지를 위해 모래를 뿌리는 등 사고 후 긴급 대응이 있었고,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속도와 사고 경위를 분석 중입니다.
결론
이번 사고는 운전자가 차량을 오랜만에 운전하면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차량의 정비 부족이나 운전자의 과속, 제어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정기적인 점검과, 특히 고령의 운전자의 경우 운전 중 더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됩니다. 경찰은 현재 사고 당시의 속도와 차량 제어 상태를 분석하고 있으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